[김대호의 경제읽기] 태영건설 워크아웃 파장…PF사업장 '옥석 가리기' 본격화
경제 현안을 보다 쉽게 풀어보는 '경제읽기' 시간입니다.
오늘도 다양한 경제 이슈들, 김대호 경제학 박사와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중견 건설사인 태영건설이 어제 워크아웃, 즉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신청했는데 시장 반응은 어떻습니까? 금융권 부동산PF 대출잔액이 134조원이 넘는 만큼, 금융권 부실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과 관련해 경제금융수장 4명이 모여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85조 원 규모의 시장 안정 조치를 취하고 필요할 경우 충분한 수준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는데요. 불안 심리 확산을 차단할 수 있을까요?
태영건설 관련 대출 채권을 보유 중인 금융회사들이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제2금융권의 태영건설 관련 위험노출액 규모가 1조6천억 원으로 업종 총자산 대비 규모는 크지 않고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일부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큰 피해는 없다는 뜻일까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을 계기로 전국 PF 사업장에 대한 구조조정도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질서 있는 연착륙'을 강조했는데 한꺼번에 경·공매가 쏟아질 경우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어떻게 옥석을 가려야 할까요?
건설업계 PF대출 부실 문제가 내년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어떨까요? 미국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를 시사하기도 했는데 건설시장 자금 상황이 나아지는 걸 기대해도 될까요?
다른 이슈도 살펴보죠. 올 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6%를 기록하며 2년 연속 3%가 넘는 고물가가 이어졌습니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올해 생활물가지수는 3.9% 상승했는데 피부로도 느껴지셨나요? 가장 가격 인상 폭이 컸던 품목은 무엇인가요?
한파와 폭설 등 겨울철 기상 여건부터 수에즈 운하 통행 차질 등 물가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 내년에는 물가가 안정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또 어떤 변수들을 지켜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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